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우리가 IT 강국의 자리를 유지하려면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선도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고경영자'를 초청해 마련한 정보보호 전략회의.
이 자리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기업들의 보안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통위원장
- "전체 기업의 55%만이 정보보호 투자를 한다는 실태 조사는 우리 기업의 사이버 보안 현실을 숫자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유지하려면 앞선 보안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통위원장
-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그것이 IT 강국을 이끌어가는데 필수적이라는 현실을 자각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과 국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가 사이버위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기업 스스로 정보 보호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투자계획을 이사회에 보고토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전산실 직원의 10%는 정보 보호 전문 인력으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킹 방어대회에서 우승한 구 사무엘 씨는 좀비 PC를 만들어 DDoS 공격을 하는 과정을 보여줘 보안테러의 경각심을 일깨워줬습니다.
앞서 최시중 위원장은 안철수연구소를 방문해 휴대전화 백신 퇴치 과정을 시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통위원장
- "국가적 책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임과 자부를 함께 가져주길 바랍니다. 여러분 힘내기 위해서 파이팅 한번 합시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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