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두달만에 미국행…사업 점검·네트워크 미팅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네트워크 미팅을 재개하고 주요 사업들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주요 목적이 네트워크 미팅에 있다보니, 최고경영자(CEO) 등의 대동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전용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 회장은 SK 워싱턴 지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SK하이닉스 미주 사업장 등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인 등과도 면담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미정상회담 기간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네트워크 미팅을 재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