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나라셀라] |
라 크레마는 국내 와인 시장에서 신대륙 피노누아(적포도)와 샤도네이(백포도)가 인기 와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와이너리다.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 러시안 리버 밸리에 설립된 이후 소노마 코스트, 몬터레이 등으로 와인 산지를 확장했다. 모두 서늘한 곳이라 피노누아와 샤도네이 수확에 적합한 지역이다. 이곳 와인은 2002년부터 와인 앤 스피릿 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와인'으로 매해 등재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와인은 소노마 코스트, 러시안 리버 밸리, 몬터레이 3개 지역에서 만들어진 피노누아와 샤도네이 6종이다.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는 석류, 레드 체리, 달콤한 타바코 향과 다양한 베리류, 자두, 토스트 등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매끄러운 탄닌과 균형 잡힌 산도가 입에서 조화를 이끌어 낸다.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는 향긋한 레몬, 사과, 쟈스민과 함께 배, 오렌지의 아로마가 느껴진다. 입에선 과즙미와 함께 집중도 있는 느낌, 긴 피니시를 경험할 수 있다.
'러시안 리버 밸리 피노누아'는 딸기, 보이즌베리, 블랙 체리와 블랙베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베리가 풍부하고 삼나무의 향긋함도 느껴진다. 부드러운 탄닌이 우아하며, 균형 잡힌 산도와 함께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준다.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는 서양 배와 레몬, 부드럽고 달콤한 크렘 브륄레의 향에 이어 천도복숭아, 그린 파인애플, 목련꽃의 향기가 뒤따른다. 조화를 이루는 산도와 함께 섬세하고 다층적인 미각 경험이 특징이다.
'몬터레이 피노누아'는 체리 향이 풍성하고 입에서는 붉은 자두, 크랜베리와 라즈베리 등이 느껴진다. 뚜렷한 미네랄과 입맛을 돋우는 산도, 배럴 숙성에서 오는 다양한 스파이시함도 있다. '몬터레이 샤도네이'는 구운 사과와 파인애플의 향이 감돌고 브리오슈의 고소함이 어우러지고 과즙 많은 배의 향긋하고 신선한 아로마, 레몬과 귤 등의 청량함이 미네랄과
나라셀라 관계자는 "라 크레마는 고품질 와인 산지 캘리포니아의 품격을 보여주는 와인"이라며 "소노마 코스트와 러시안 리버 밸리, 몬터레이의 개성과 테루아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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