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대표와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사진제공 = 이랜드그룹] |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안영훈(40)씨를, 이랜드이츠 대표에 황성윤(39) 씨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한 안영훈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 해외 사업을 이끌어왔다. 중국에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 매출을 연간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시켜 올초 그룹 인사최고책임자(CHO)로 임명됐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CEO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황 대표는 1982년생으로 역시 업계 최연소 CEO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가정간편식과 배달 서비스 등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이랜드그룹은 앞서 지난 2019년, 40세 최운식 대표, 38세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에 CEO로 발탁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파격인사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과 라이브 커머스 등 신(新) 유통채널 도전으로 온라인 전환의 기반을 잡은 이랜드그룹은 보다 젊은 경영자들을 필두로 그룹의 온라인 전환 그림을 완성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면서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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