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예방백신을 맞기위해 대기하고있다. 2021.7.15 [김호영 기자] |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40대의 경우 신규 확진 비중이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상황이다보니 조기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600명 늘어 누적 17만3511명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약 46.4%(8만492명)가 20~49세 확진자였다.
현재 55~59세 연령대의 경우 백신 사전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예약사이트와 1339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들 연령층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18~49세에 대한 백신 접종은 백신 도입량과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아 어떤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40대 이하 연령층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며 "화이자 백신이 7월말부터, 8월에 접종할 물량이 도입되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력으로 하되, 모더나 백신을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류 개선 등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마친 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현재 모더나 백신 부족으로 50대 전체 접종일정이 일주일 가량 연기되면서 40대 이하 접종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발표한 40대 이하 접종 대상 인구는 약 2200만명이다. 이미 접종을 완료한 인원을 제외해도 대규모 인원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마스크 판매 당시 도입했던 '5부제' 등 다양한 예약 분산 방법을 검토 중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전체 백신 배분 물량에 따라 나눠야 해서 명확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다. 예약도 접종도 8월에 되는 부분도 있다"며 "18~49세 연령층 2000만명이 전부 다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당수는 9월에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직장인을 고려해 오후 6시 이후 '퇴근 후 접종'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같은 날 브리핑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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