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아닙니다 #살고싶다
최근 인터넷에서 빠르게 번진 해시태그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 밤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인다고 하는데, 오늘 정부의 손실보상 일정 발표에 싸늘한 반응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서울 여의도 공원입니다.
시위에 참석하려는 자영업자와 집회를 막으려는 경찰 간 대치로 곳곳이 아수라장입니다.
(현장음)
- "왜 이렇게 막는 거야. 내리려 하는데 왜 못 내리게 하냐고…"
- "집회 행사를 모두 금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감염병 예방… "
겨우 단상에 오른 자영업자는 울분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김기홍 / 자영업자비대위 대표
-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문을 닫아서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믿는 겁니까. (손실보상) 6천억 원 예산으로 뭘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라는 겁니까."
일부 자영업 현장은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운영
- "1천 명이 넘어가 버리고 단계를 올려 버리니까 그 말 나오자마자 손님이 확 줄어 버린 거예요."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천 /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7월 7일부터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의 정도에 따른 비례형, 맞춤형 피해 지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10월 말부터 (손실) 보상금 지급을 착수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오늘밤도 서울 도심에서 차량 시위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상공인 #차량시위 #살고싶다 #자영업자는죄인이아닙니다 #오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