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갓신선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대 이용자의 쇼핑 금액이 3개월 전보다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40대의 구매액 증가율(74%)의 약 2배 수준이다.
갓신선은 지난해 10월 위메프가 선보인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PB)다. 온라인에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신선식품에 정통한 MD들이 발로 뛰며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고르고, 복잡한 유통 과정을 줄여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농·수산물, 정육, 청과 등 2000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먹거리에서 신선도와 품질을 중요시 여기는 50~60대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단순히 빠른 배송만으로 깐깐한 소비자인 5060세대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갓신선은 MD들이 꼼꼼한 기준을 갖고 엄선한 식품으로 좋은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 환불 정책을 도입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구매 확대의 계기가 됐다. 갓신선 상품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배송비 부담없이 환불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100% 반품 정책에도 반품률은 0.011%에 불과하다"며 "상품 신선도와 품질, 맛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구
김범석 위메프 신선식품팀장은 "신선식품은 무조건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5060 이용자도 갓신선 상품을 한번 맛보면 온라인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며 "이용자 대신 품질을 꼼꼼하게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 신선식품만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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