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활용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연구 가능해…기업의 생존과 연결
- 韓 데이터 활용 수준, 전 세계 중간 수준…정부 지원과 정책 뒷받침돼야
- 데이터3법 통과됐지만 정보 보완 측면서 심층 연구와 지침 필요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sa8DXh2simo
■ 방송일시 :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이무형 부장 (경제부)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이우용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무형: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술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데이터입니다.
◇ 정아영: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이 활성화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오늘은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이우용 부회장님과 함께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무형: 안녕하십니까?
◆ 이우용: 안녕하세요.
◇ 이무형: 미래 산업의 원유라고까지 불리는 게 바로 데이터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듣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빅데이터, 빅데이터.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좀 설명 부탁드릴까요?
◆ 이우용: 일반 기업이나 공공기관이나 의료나 금융 쪽에서 이제 많은 데이터들이 하루에도 수많은 양들이 이제 쏟아지고 있는데 그러한 그 데이터의 양이 아주 방대합니다. 그래서 그 방대한 데이터들을 이제 빅데이터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 그 형태가 문자나 또 소리 그다음에 음성, 사진, 영상. 이런 것들을 이제 망라해서 이런 데이터들을 모두 다 빅데이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능화 사회로 이제 진행이 되면서 데이터 자체가 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이 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면서 이제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이런 자원의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삶의 질까지도 바꾸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정아영: 빅데이터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는 사실 아직 와닿는 게 조금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예시를 좀 들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 이우용: 제일 저희들이 이제 편하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교통정보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정보가 뭐든지 빅데이터를 활용을 해서 자동차의 흐름을 제어할 수도 있고 또 움직이는 자동차들을 통해서 모든 도로의 상황이나 또 기후 또 그리고 도로의 어떤 안전 문제, 또 교통의 사고 문제. 교통의 양과 흐름. 이런 것들을 이제 정보를 수집을 해서 교통을 제어하고 또 국민들한테, 시민들한테 자료를,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지금 서울시에서는 12시 넘어서 5시까지 올빼미 버스라는 시스템을 이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전에는 12시가 넘으면 이제 전철이라든가 또 버스가 이제 다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이제 귀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편의성을 제공을 해야 되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늦게 귀가하는 인력들, 사람들이 집이나 또 지인들한테 전화하는 통신데이터를 모아서 활용을 해 가지고 최소의 비용으로 서울시 전체를 커버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이제 심야 버스 운행 시스템이라고 해서 올빼미 버스.
◇ 이무형: 기업들도 개별적으로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돈을 좀 더 많이 벌어보고 싶고 아니면 물건을 더 많이 팔고 싶은 기업들도 충분히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사례들은, 성공한 사례들이 또 따로 있을까요?
◆ 이우용: 우선 통신사가 제일 많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이고. 두 번째는 카드 회사. 카드 회사들은 소비자의 패턴 분석, 행동 패턴을 분석을 해서.
◇ 이무형: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우용: 마케팅에도 활용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상품 추천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이런 걸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이라고 해서 카드 회사에서도 고객들이 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상황에서 최적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무형: 맞아요. 위치 정보 같은 거 동의하면 내가 어떤 지역 지나가면 이거 살래 저거 살래 하면서 쿠폰도 보내주고 막 그러더라고요. 그게 전부 다 빅데이터라는 거죠.
◆ 이우용: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 정아영: 지금까지 말씀을 들으면 모든 기업들이 빅데이터가 어떤 생존 방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나 빅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이 있을까요, 기업군?
◆ 이우용: 빅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은 전 사업 군에서 다 필요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특히 통신사 또 그다음에 물류나 서비스업 쪽. 또 의료기관, 금융기관. 그다음에 환경이나 일반적인 제조업 서비스 기업들한테는 반드시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되는 기업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의 활용을 왜 해야 하느냐 하는 큰 이유를 보면 우선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그다음에 이제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낼 수가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측이 가능한 경영과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빅데이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무형: 관련 산업의 우리나라 시장 규모랄까 어느 정도 사이즈라고 보면 되나요?
◆ 이우용: 국내 데이터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9년도에 약 1조 6천억 정도를 기록했고 그다음에 10%씩 보통 성장을 해서 2023년도에는 약 2조 이상의 시장을 보리라 이렇게 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2021년도에는 약 650억 달러가 되겠고 2020년도까지 연평균 약 한 15%가 성장을 함으로써 약 920억 불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실질적으로 지금 IOT라든가 VR이라든가 AI 시장이 더 확대됨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예상 규모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정아영: 시장 규모는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데이터 활용 수준 정도는 좀 내실 있게 좀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드네요.
◆ 이우용: 데이터의 활용 수준을 스위스의 국제 경영개발대학원에서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2018년도에. 그때 6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평가를 했는데 우리나라는 63개국 중에 31번입니다.
◇ 이무형: 딱 절반 정도 하는 거네요.
◆ 이우용: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약 중위권 정도 지금 들어가 있다. 현재 시장을 보면 데이터 양적과 질적으로 사실 좀 작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활용 수준이 왜 낮은가 하는 그 이유는 결국은 전체 미국에서는 데이터 거래 시장이 약 1,500억 불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데이터 거래까지 가지 않는 상황이므로 앞으로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또 정책적으로나 지원을 해야 할 상황이 많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이무형: 해외국들하고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다시피 한 절반 정도 하고 있는데 그게 그다지 성에 찰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특별히 이렇게 빅데이터 활용이라든가 분석 수준이 높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이우용: 있습니다. 첫째로 공개 데이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유관기관과의 데이터의 공유, 연계성이 좀 미흡하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고 둘째로 이제 정제된 데이터의 공급이 좀 부족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제된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표준이나 품질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그다음에 세 번째는 데이터 전문 인력의 부족입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20년 기준으로 약 13만 명의 데이터 전문가가 필요한데 향후 5년 안에는 약 1만 3천 명 이상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좀 필요하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이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 제도적인 지원이 좀 필요하고. 데이터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법 제도적인 뒷받침이 조금 있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 정아영: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저희가 뭐 각종 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아할 일입니다마는 빅데이터를 이야기하다 보면 빠지지 않는 게 사실 정보 유출 문제거든요.
◆ 이우용: 그렇죠, 그렇죠.
◇ 정아영: 정보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좀 시급하게 해결을 해야 된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우용: 맞습니다. 지금 데이터 3법이 이미 이제 통과가 됐습니다. 그 데이터 3법 안에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그다음에 신용 정보보호법 그 세 가지가 이제 합쳐져 있는데. 이것은 정보 보안 측면에서 좀 더 심층적으로 더 연구하고 거기에 따른 지침들이 아마 나와 줘야 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기업이라든가 또 산업인들 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을 해서 정보 보안 지침에 반영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이무형: 마이 데이터라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오신 김에 제가 좀 여쭤보고 싶어서. 마이 데이터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또 마이 데이터 시장이 어떻게 열릴 것인지 전망을 좀 해 주신다면 어떨까요?
◆ 이우용: 마이 데이터라고 하는 것은 이제 금융기관이나 또 뭐 공공기관 또 뭐 보험, 의료 이런 쪽에 이제 자기 개인의 기록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 기록들을 이제 본인이 활용을 해서 제3의 기관에 넣어가지고 더 좋은 서비스로 좀 바꾸자 하는 것이 이제 마이 데이터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기의 정보들을 그 주권을 이제 소비자에게 돌리자 하는 것이 이제 마이 데이터의 산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2021년 8월부터 금융 분야에서 중심으로 해서 마이 데이터 산업이 출범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부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마이 데이터 종합발전 계획을 심의하고 의결을 한 바가 있고. 마이 데이터를 의료나 통신 전 분야로 좀 확산을 하겠다. 이런 이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런 제도적인 배경이 이제 앞으로 마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무형: 그러면 마이 데이터 그리고 또 빅데이터 활용 이런 부분들이 확대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선행되고 무엇이 준비되어야 하고 또 정부는 뭘 도와줘야 할까요?
◆ 이우용: 우리나라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다음에 저장하고 가공하고 그다음에 이제 분석하고 이제 활용을 하는 단계로 되어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단계는 데이터를 플랫폼에 저장하는 단계의 수준입니다.
◇ 이무형: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죠.
◆ 이우용: 그래서 이제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이 좀 필요할 거다. 이렇게 이제 생각을 합니다. 크게 두 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할 일이 많이 있죠. 첫 번째는 데이터의 정제된 데이터를 공급한다는 것.
◇ 이무형: 정제된 데이터.
◆ 이우용: 만약에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들이 공급이 되었을 때 사회에 나와서 그것이 역기능으로 작동했을 때는 우리가 생각 못 하는 문제점들. 아무도 책임을 지지 못하는 이런 문제점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는 반드시 빅데이터의 표준과 품질을 지키고 그에 따라서 정제된 데이터들이 공급이 되어야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이무형: 그런 정제 작업은 누가 맡게 되나요?
◆ 이우용: 아무래도 뭐 이런 것들은 각 기관인들이 해야 하는 일들이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체가 해야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그래서 의무화. 데이터에 대한 품질이나 데이터에 대한 표준을 점검을 아예 의무화시키는 이것도 우리가 검토해 볼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 데이터에 대한 이제 가치 평가가 또 병행해서 이루어져야 할 거라고 봅니다. 데이터의 품질과 표준을 지켰다고는 하지만 그러면 이 데이터에 대해서 가치를 누가 인정해 줄 것인가.
◇ 이무형: 그렇죠.
◆ 이우용: 그러면 가치 평가를 누가 해야 할 것이냐. 인정된 기관에서 이 정도의 데이터면 이런 가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라든가 이렇게 해서 가치 평가가 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두 번째로 이제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본법의 조속한 통과입니다. 데이터 기본법은 데이터의 생산과 거래와 활용 또 촉진에 관한 필요한 법률을 이제 정함으로써 데이터로부터 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유도하고 또 데이터 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게 되는. 그래서 이 데이터 기본법이 조속히 통과가 되어서.
◇ 이무형: 통과가 되어서.
◆ 이우용: 우리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이 발전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중요한 일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아영: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을 대표하시는 분으로서 어떤 목표랄까요, 바람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있다면 우리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이우용: 데이터에 대한 품질과 표준, 정의, 또 그다음에 데이터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그 기준 마련에 일조를 좀 하고 싶은데요. 그리고 데이터 산업을 육성시켜서 국가의 경쟁력 확보하는 데 작은 힘이지만 이바지를 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함께: 알겠습니다.
◇ 이무형: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혁명이라고도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른바 빅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 될 것 같습니다.
◇ 정아영: 앞으로 우리나라가 데이터 기술 산업을 잘 육성시켜서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토요포커스는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이무형: 고맙습니다.
◆ 이우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