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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 배송차량. [사진 제공 = SSG닷컴] |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으로 전환되는 등 집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9일 SSG닷컴에 따르면 전날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전일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라면과 생수 매출도 각각 16%, 10% 늘었다. SSG닷컴의 하루 최대 배송 물량은 13만여건이다. 지난달 평균 배송 주문 마감율은 80~85% 가량이었으나, 이달들어 모두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이달 6~8일 매출이 전주 동기간대비 17.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휴지 등 위생용품이 57%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상온간편식(17.9%), 과일(16.5%), 쌀(8.5%) 순이다.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 등 새벽배송 업체 주문도 증가세다. 오아시스마켓의 이달 5~7일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2만3000건으로 전주(1만9000건)대비 20% 가량 늘었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4단계의 경우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에는 인원의 30% 재택근무가 권고되고,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직장인 함모(33)씨는 "출근 시간대가 세분화되면서 아침과 점심은 집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사재기 수준은 아니지만 넉넉하게 생필품을 사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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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물류센터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쿠팡] |
이커머스업계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주문 대란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차 대유행 당시 주문율이 높았던 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앞서 SSG닷컴은 1차 대유행이었던 지난 2월 전국 물류센터의 쓱배송 처리 물량을 기존대비 지역별로 최대 20% 가량 늘린 바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쏠림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주요 인기 생필품 중심으로 재고 확보하여 배송에 차질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만큼 물량을 유동적으로 이동시키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센터 방역도 강화한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건물이 폐쇄되기 때문에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SSG닷컴은 전 과정의 80%를 자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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