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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선보인 `삼성 홈 피트니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특히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부터 피트니스 센터의 러닝머신 속도는 6km 이하를 유지해야하는 것이 의무여서 이같은 제약을 받지 않는 '홈트'로 발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홈짐족부터 그룹과외족이 속속 등장하자 특급호텔의 PT를 월 1만원대에 집에서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홈트를 위해 집을 마치 헬스장처럼 꾸미는 이들이 눈에 띈다. 이른바 '홈짐(home gym)족'이다.
실제로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최근 경영난으로 폐업을 하는 헬스장의 헬스기구를 사들이는 개인들이 늘고 있다.
사들이는 헬스기구 종류도 소형 덤벨, 실내 자전거에서 스쿼트머신, 숄더프레스, 턱걸이철봉 등 규모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아예 홈짐으로 꾸민 자신의 집의 운동시설을 이웃에게 유료로 대여하는 경우도 있다.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홈짐 이용권 1회당 가격은 5000원에서 1만원 사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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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선보인 삼성 홈 피트니스 서비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혼자하기 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피트니스 코칭을 받고 싶어하는 수요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홈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라호텔 운동연구소와 손잡았다. 신라호텔 소속 피트니스 전문 트레이너들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짜 온라인을 통해 가르쳐주는 게 특징이다. 바디웨이트, 댄스, 필라테스, 요가 등 운동 종목 역시 다양하다.
삼성전자를 이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학습 솔루션인 온더라이브를 적용, 수강자와 트레이너가 고화질로 원활하게 소통하게끔 했다.
수업 종류는 스타강사의 데일리 라이브 서비스인 베이직과 최대 8명의 수강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직 나만을 위한 1:1 코칭 서비스인 프라이빗 까지 총 3개의 월정액 구독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된다.
베이직은 월 1만9000원, 프리미엄은 월 4만9000원에 구독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은 참여 횟수에 따라 22만원부터 66만원까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홈트를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홈트를 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가 '펠로톤'이다.
구독형 홈트 콘텐츠 기업인 펠로톤은 현재 가입자만 167만명에 이른다. 실내 자전거에 마이크와 웹캠이 설치돼 있고 태블릿 스크린을 통해 전문강사와 상호소통 하며 운동을 한다. 구독료는 월 39달러(약4만7000원)이다.
또 다른 구독형 홈트 업체로는 토날이 있다. 토날의 경우 2995달러(약 336만원)의 피트니스 시스템을 구매하면, 집에서 화면을 보면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코로나 확산세에 기존 피트니스 시장 대신 홈트 시장으로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요가복의 샤넬이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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