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1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중반에서 많게는 1,4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또 최다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큽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제주도 등 비수도권에서도 거리두기 조정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9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전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27명.
전날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수치보다 48명이 늘어났습니다.
이 추세라면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중반에서 많게는 1,400명에 달해 최다 기록을 또 깰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격한 확산세에 불안감이 커지자 비수도권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장 하루 확진자 60명대가 나온 부산이 오늘부터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2단계는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최복자 / 부산 해운대 식당 운영
- "장마 끝나고 이제 (장사가) 좀 나아지는 것 같더니만 또 이렇게 (강화)되니까, 갑갑하고 답답하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제주도도 모레(12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올라갑니다.
사적 모임은 그대로 6인까지 허용하지만, 유흥시설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다시 제한합니다.
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아직 국민 10명 중 3명만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만 55세에서 59세까지 모더나 백신 예약을 받고, 입영예정자의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수도권 #거리두기4단계 #역대최다 #코로나19 #비수도권 #거리두기상향 #김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