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미국 바이오회사 '블루버드바이오'로부터 TAG-72 항원에 관련된 CAR-T 기술 및 관련 권리를 모두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헬릭스미스가 블루버드바이오의 개발 속도에 불만을 가지고 직접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다. 헬릭스미스는 자회사 '카텍셀'을 설립, 고형암 대상 CAR-T세포 기반 유전자치료제 사업을 본격 진행하며 내부 역량을 확보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5년 자체 개발한 CAR-T 세포치료제인 'VM801'을 블루버드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VM801'은 대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TAG-72 항원을 표적하는 CAR-T 세포치료제다. 이 계약에 따라 블루버드바이오는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TAG-72에 관련된 CAR-T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갔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CAR-T 세포치료제는 기적의 항암제, 4세대 항암제 등으로 불리며 전세계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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