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테슬라, 문 열렸다 들어올래?…한국수입차협회, 중국차도 가입 환영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 기자간담회[사진 제공=수입차협회]

"테슬라, 언제든 가입해도 좋다"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테슬라코리아와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회원 가입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6일 밀레미엄 힐튼 서울호텔(서울 중구)에서 신임 이사회 구성 이후 첫 공식행사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한 26년 역사를 조명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 차산업 기여, 사회공헌 5가지 전략적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 기자간담회[사진 제공=수입차협회]

간담회에는 르네 코네베아그(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회장, 타케무라 노부유키(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부회장, 임한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부회장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동참했다.
코네바아그 회장은 테슬라코리아와 중국 완성차업체 등 한국에 진출했거나 향후 진출할 수입차 브랜드의 회원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협회 승용부문 회원사는 지난 2000년 9개 브랜드에서 올해에는 23개 브랜드로 확대됐다"며 "협회에는 어느 업체든 가입할 수 있고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 기자간담회[사진 제공=수입차협회]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5년 설립됐지만 협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다. 협회가 회원사와 함께 한국내 기업시민으로 펼치고 있는 투명한 경영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테슬라코리아는 예외다.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이지만 '독불장군'처럼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매달 등록대수, 모델별 가격, 구매 유형, 배기량 등 회원사 등록현황을 집계하고 발표하고 있다. 협회가 발표하는 등록현황에는 테슬라코리아 자료는 빠져 있다.
테슬라코리아 실적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판매현황을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를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