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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엑시스밸류'는 가치평가 현장 경력 10년 이상 변리사들이 참여해 개발한 특허등급평가시스템으로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다수의 변리사들이 참여한 정성평가 결과를 객관화해 제공한다.
기존 양적평가시스템에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개별 특허의 권리성이나 보호 강도 등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엑시스밸류'는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을 채택했다.
'델파이 기법'은 1950년대 미국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소에서 최초 개발돼 전문가들의 정성평가를 객관화하는 검증된 방법으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엑시스밸류'를 통한 평가 결과는 PA 등급으로 표현된다. PA 등급은 1등급부터 10등급으로 나뉘며, PA 1 등급이 가장 우수한 특허이다.
올해 3월 실시한 '엑시스밸류' 시범운영에서는 446명의 변리사들이 참여해 국내 19개 공공연 특허 384건을 평가했다. 당시 평가결과에 따르면, 평가자가 서로의 평가점수를 모른 채 눈가림 평가로 진행했음에도 매우 일관성 높은 평과결과를 도출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인됐다.
전체 384개 특허의 PA 등급 평균은 4.63으로 나타났으며, 19개 공공연 중 PA 등급 평균 이상의 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이다.
대한변리사회 홍장원 회장은 "특허는 논문과 달리 산업계에서의 활용을 의도하는 것"이라며 "엑시스밸류는 변리사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정성평가가 불가능했던 특허평가시스템과 달리 IP 금융이나 사업화 등을 위한 기초자료 등 그 활용
대한변리사회는 엑시스밸류를 활용한 평가 결과물에 대해 증명표장을 발급하고 지식재산 감정전문변리사 제도를 운영, 시장에서 평가결과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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