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가전회사들이 비 피해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합동팀을 꾸려서 제조사마다 각각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마가 휩쓸고 간 자리, 성한 집기는 없고 곳곳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쓸고 닦고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물에 잠겼던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등에도 진흙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이번엔 자원봉사자들이 본업인 엔지니어로 변신합니다.
고압 세척을 통해 꼼꼼히 씻고 맥가이버처럼 수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회사들이 올해부터 재난 지역에서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대형 가전은 서비스 직원이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지역 인근에 설치된 합동무상수리팀으로 방문하면 됩니다.
이에 따라 한 가정에서 쓰는 여러 가전제품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