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활용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차백신연구소 CI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과제 금액은 총 43억원 규모다.
차백신연구소는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전홍재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이병석 책임과 함께 '차세대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량형 의약품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용하는 면역관문억제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다고 평가된다. 반면 30% 정도의 낮은 반응률을 보인다는 한계가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를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병용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약물을 종양 내에 투여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암 항원을 노출시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유도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대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의 여러 암종에 탁월한 종양억제능력을 확인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면역유도를 통해 암 재발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역증강제 분야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특화된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성장성이 크다"며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는 국내 연구진이 독자개발한 독보적인 차세대 기술로, 이를 통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통해 국산 항암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