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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TAI는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등급 분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기본급의 최대 100%다. 임직원들은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TAI를 받는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CE부문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다만 미국 공장 셧다운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DS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는 75% 수준이다.
올해 겨울 미국 텍사스의 기록적인 한파로 오스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삼성전자는 최대 4000억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 역시 75%를 지급받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도 75%로 책정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TAI 성과급은 오는 8일 일괄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으로 나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조3415억원, 10조88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8%, 33.6% 증가한 수준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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