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VC 위한 국내 첫 ESG 교육 개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부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에서 '2021년 투자실무-ESG 투자 전략 및 사례'를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연수원은 국내 유일 벤처캐피털(VC) 교육 전문기관으로, 2000년부터 VC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성 강화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해왔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연기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투자를 금지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ESG 투자가 이미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우리나라 투자업계에도 ESG 바람이 불고 있다. 결성되는 ESG 사모펀드가 증가 추세인 데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체 운용자산의 50%를 내년까지 ESG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VC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VC를 위한 국내 첫 ESG 투자 강의로, VC업계에는 아직 생소한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종합 강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김앤장법률사무소 ESG그룹, PWC삼일회계법인 ESG플랫폼, 서스틴베스트(ESG 자문평가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공사 소속의 ESG 투자 전문가 8명이 ESG 국내외 투자 사례와 법률·세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