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일 "한국이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유럽 이외 국가가 IOTA에 가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IOTA는 유럽의 조세행정 협의체로 역내 44개국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IOTA 가입 논의는 IOTA 측 요청으로 지난 2019년에시작됐다.
국세청은 "IOTA는 회원국을 다변화하는 첫 번째 파트너로 선진 전자세정을 보유한 한국 국세청을 선택했다"며 "국세청도 유럽 국가와 교류 확대를 위해 IOTA 사무국과
국세청은 IOTA 가입으로 현지 진출 기업의 세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한국의 전자세정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화상으로 열린 이번 IOTA 총회에 참석해 준회원국 가입국 자격으로 연설에 나섰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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