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선박 용접 품질 비대면으로 들여다본다

↑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과 메이저 5대선급은 디지털 방사선투과검사 비대면 전자 승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계 최초로 비대면 비파괴 품질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주요 선급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비대면 비파괴 품질검사 기술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용접부 품질 평가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용접부 품질 검사를 위해서는 방사선 시험(RT)용 필름을 사용한 아날로그 검사 기술을 써왔다. 이 경우 방사선 조사기 설치와 RT 필름 설치 제거 등의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해 작업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 위험이 많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RT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RT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시험 결과를 비대면으로 전송해 선급 승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은 메이저 5대선급(ABS, BV, DNV, KR, LR)과 함께 현장 촬영부터 최종 승인까지 비대면 디지털로 진행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협약식(MOU)을 가졌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