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관객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부스를 방문해 5G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우선 화웨이는 초광대역 무선 네트워크 및 전력 증폭에 선도적인 기술과 알고리즘을 결합해 64T64R과 400MHz 대역폭을 모두 지원하는 업계 유일의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를 선보였다. C-밴드(C-band) 전체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이통사가 멀티 세그먼트 스펙트럼을 단일 모듈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구축해야 하는 장치 수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하나의 모듈을 여러 운영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큰 대역폭과 대용량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일 이통사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족한 스펙트럼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동시에 안테나 모듈을 별도로 배치하는 것에 비해 설치 공간과 사이트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화웨이의 64T64R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는 동일 제품군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으로 단일 모듈의 무게는 19kg에 불과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둘째로, 화웨이는 블레이드 중계기(AAU, 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중계기)도 선보였다. 단일 상자에 능동(Active) 및 수동(Passive) 안테나를 통합해 공간 제약 극복에 최적의 솔루션이다. 화웨이 측은 "스위스 통신사들은 블레이드 AAU을 사용해 새로운 기지국 사이트를 확보하고 5G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다"며 "중국 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를 늘리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제품들의 모습.[사진제공=화웨이] |
화웨이는 또 업계 유일을 자랑하는 상용 주파수분할방식(FDD)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도 선보였다.
5G 통신망에서 최상의 경험과 대용량 확보를 위해 이미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가 시분할이중방식(TDD) 대역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주파수분할방식(FDD)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는 기기 크기, 중량,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TDD 대역폭이 제한적이거나 적은 통신사들과 용량을 늘려야 하는 통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인 메타소재 어레이 설계와 PIM(Passive Intermodulation) 프리 필터 기술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상용 FDD 매시브 미모 제품을 출시했다. FDD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는 폭이 500mm 미만이지만 TDD 다중입출력장치와 비슷한 엔지니어링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4T4R보다 5~6배 높은 셀 용량과 1GHz 미만 대역과 유사한 커버리지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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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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