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정보다. 이 때 결합 전문기관은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한 후 결과물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행정분야 데이터 분석·활용 경험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CA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정보화전략 계획 수립, 빅데이터 분석,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등의 경험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융복합 수요를 맞출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식품·화학·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데이터 활용 경험에 기반해 민간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 삼성SDS와 통계청을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결합전문기관 신청을 상시접수체제로 전환했고, 올해 4∼5월 중 신청서를 낸 이들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지정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결합전문기관은 이종간 데이터 결합으로 신산업 발굴 기회를 찾는 결합 신청자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합전문기관 추가 지정으로 가명정보 결합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결합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