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경고하며 금, 은과 비트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 붕괴 대비에 가장 적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할 때"라며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음 붕괴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것이란 점은 나쁜 소식이다"고 덧붙였다.
그간 기요사키는 금, 은, 비트코인과 관련해 옹호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앞서 5월 31일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기요사키는 "가격 하락 덕에 비트코인을 싸게 살 수 있게 됐다"며 "값이 2만7000달러까지 내리면 다시 매수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 거품(버블)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버블이 붕괴될 때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세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중 통화량이 늘던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달러화의 종말이 다가왔다. 지금 금과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작가 겸 재테크 전문가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일본계 미국인 4세다. 투자 교육 및 금융컨설팅 기업을 운영하며 미국에서 유명한 투자교육
은퇴 이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집필해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라는 책을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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