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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대표단과 부산시가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대종 주불대사. [사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은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68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유 단장은 "우리 정부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유 단장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이라는 대전환의 세 가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또 부산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줘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소개된 영상에서는 부산이 개방적이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환적항을 가진 교통·물류의 허브라고 소개됐다. 또 K-팝과 게임, 영화 등 풍부한 컨텐츠를 보유한 도시라는 것도 강조됐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BIE 총회에 출연해 "부산시가 2014년부터 '2030 세계박람회'를 준비해왔으며, 전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후보국인 러시아는 '인간의 진보. 조화 세계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치기획단 관계자는 "이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우리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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