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아직도 우리 국민은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을 포함해 51개국을 여행할 수 없는데요.
한 항공사 승무원들은 기내식 전용 카페에서 예비 여행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내 건물 외벽 유리창에 비행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유니폼을 차려입은 승무원들은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한 항공사가 실제 기내식 업체에서 식사를 가져와 서빙하는 기내식 전용 카페입니다.
▶ 인터뷰 : 서동연 / 경기 시흥시
- "불고기 필라프랑 승무원 기내식 먹었어요. 승무원이 먹는 걸 저도 먹어보니까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승무원들은 아쉬움 속에서 이렇게나마 고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항공사 승무원
-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달래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좋아져서 하루빨리 비행기에서 만나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천공항에 가봤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6월 4일부터 공항 면세점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작 고객이 될 여행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면세점 브랜드마다 휴가철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를 할인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새로운 채널이 한번 만들어지면 계속 가기 때문에 뉴비즈니스가 계속 될 것이라 보고요. 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이 높기 때문에…."
아직도 한국에서 출국해 방문할 수 없는 국가는 51개나 됩니다.
다음 달이면 여행객이 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공항 사람들은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양희승 VJ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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