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26년만에 사명 변경…LX인터내셔널로 새 출발

↑ [사진 = LX인터내셔널]

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LG상사는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변경된 정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LG상사는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란 상호로 설립됐다. 이후 1956년 반도상사, 1984년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사명이 변경됐다. LX인터내셔널로의 사명 변경은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바뀐 지 26년 만이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은 ESG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성장 산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향후 LG상사는 니켈·리튬 등 2차전지의 원료가 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과 같은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