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제9회 '2021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와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가능성의 시대: 판을 뒤집는 브랜드 전략'을 25일 발표했다.
2021년 대한민국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9조 원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년 대비 3.3%(5조원) 상승한 수치다. 이는 50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처음 발표한 2014년 116조 원 대비 36%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들은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1위) 브랜드 가치는 69조 1461억 원으로 전년보다 2% 상승했다. 현대자동차(2위)는 15조 8664억 원으로 전년보다 1% 성장했다. 기아(3위)는 -9% 역성장한 6조 4896억 원, 네이버(4위)는 4.9% 성장한 6조 4742억 원, SK텔레콤(5위)은 2.8% 성장해 3조 50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총 101조 4849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3.87%를 차지했다.
2021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상장사들과 잠재력 있는 비상장사들도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아직 상장되진 않았지만,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브랜드들은 상장여부와 관계없이 '가능성의 시대: 판을 뒤집는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쿠팡, 배달의민족, 컬리 등이 최초로 탑 50에 진입했다.
카카오(11위)는 브랜드 가치 2조 5489억 원으로 2020년 보다 55.4% 상승한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40위)은 브랜드 가치 5283억 원, 30.2%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였다. 뒤이어 LG생활건강(14위)은 전년보다 14.2%, 삼성증권(35위)은 11.4%, LG전자(7위)는 10.7%의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에 새롭게 탑 50에 진입한 브랜드는 총 7개다. 쿠팡은 1조 8850억 원의 브랜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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