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업황BSI는 9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 4월(9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수지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케이블 등 전기장비와 반도체 등 전자장비, 영상·통신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99로 2포인트 올라섰다.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이 22.8%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7.9%)과 내수부진(11.8%)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8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음달 업황 전망BSI(82)는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예술과 스포츠, 여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과 소비자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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