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여정 끝으로 새로운 도전 결심”
↑ 프라나브 미스트리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에서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인도 출신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40)가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사내 벤처 스타랩스(STAR Labs)장을 맡았던 미스트리 전무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씨는 30대 초반 삼성전자에 영입돼 지난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삼성전자 임원이 됐고, 2020년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삼성에서의 9년 동안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하며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삼성에서 갤럭시 와치부터 기어 VR, 인공지능에서 로봇공학까지 삼성에서 많은 멋진 제품과 기술을 이끌고 만들어낼 기회를 얻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싱크탱크팀장, 리서치아메리카 싱크탱크팀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삼성의 미래기술 사업화를 담당하는 사내 벤처 스타랩스장으로서 인공인간 ‘네온’(NEON)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기어 혁신모델을 제안 및 360도 3D영상 촬영카메라 등 혁신적인 사용자환경(UX)을 개발하는데 힘썼습니다.
한편 미스트리는 미국 매사추세츠광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으로 입사 당시부터 ‘천재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일본 과기대 등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또 MIT 테크놀로지 리뷰지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포함됐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