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상승…다우 1.76%↑

다우 1.76%·S&P 1.4%·나스닥 0.79%↑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 속에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89p(1.76%) 오른 3만3876.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34p(1.40%) 오른 422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10p(0.79%) 오른 1만4141.48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에 작년 10월 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다우 지수는 월요일인 이날 3월 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큰 타격을 입었던 에너지, 항공, 여행, 금융 등 경기순환주들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이 5.4%, 엑손모빌이 3.6%,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라인이 3.6%, 보잉이 3.3%, JP모건체이스가 1.7% 각각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지난 16일 종료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전망을 '2023년 두 차례'로 앞당긴 데 따른 여파가 시장에서 거의 소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클라인워트햄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에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주식 외에 다른 대안이 별로 없다"며 "고용과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는 이 모든 상황이 경기순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기회복 기대에 급등한 가치주에 비해 성장주는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나스닥의 경우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를 포함한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2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