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왕십리·인덕원역 추가 유력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의 추가가 유력해졌다.
17일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1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건설사가 주축이 된 건설투자자(CI)로 현대건설,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GTX-C 노선의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다.
GTX-C는 수원~덕정 사이 74.8㎞ 구간에 들어서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사업비는 4조원대다. 기본 계획에는 수원역, 금정역, 덕정역 등 10개가 포함됐다.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26년 말 개통이 목표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