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코엑스에서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제섬유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10회째를 맞은 올해는 친환경, 고기능성 섬유가 관람 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 이상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나노 크기의 극세사를 뽑아 만든 천은 종이보다 가볍습니다.
방풍 방수 효과가 뛰어나 아웃도어 의류에 주로 사용됩니다.
▶ 인터뷰 : 남복규 / 영풍필텍스 대표
- "무게가 5분의 1로 기능성은 2배로. 그래서 등산이나 조깅시에 나오는 땀의 배출이 두 배로 되고…"
만지면 지문이 남을 정도로 때가 잘 타 다양하게 사용하지 못했던 실크의 변신도 눈에 띕니다.
광택이 나면서 우아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다 가볍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김진규 / 킴스 실크 대표
- "어떤 소재도 따라올 수 없는 광택이 있고요. 얇으면서도 가볍고 그러면서도 힘이 있고 질긴 탄력성이 있는… "
창문에 바르는 창호지 정도로 알고 있는 한지가 곰팡이 같은 세균을 막아주고 냄새까지 없애주는 친환경 섬유 제품으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 인터뷰 : 김강훈 / 쌍영방적 대표
- "냄새를 제거하는 성질이 있고 땀 흡수가 잘 되며 항상 쾌적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글과 전통 문양을 디자인해 카펫, 수건 같은 목욕용품을 만들어 '패션 한류'의 꿈을 키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문광희 / 동의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 "한글도 들 수 있고, 전통 문양이라든지 또 전통의 문화 이런 것을 의류제품이나 섬유제품에 접목을 하는 것… "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목화로 만든 친환경 면제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국제섬유전시회 기간 동안 모두 1만 2천 명의 구매자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15억 달러의 경제 유발 효과도 예상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