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조직에서 독립해 홀로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독립 근로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이 안정적인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30대 성인남녀 1161명을 대상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일하고 돈을 받는 독립근로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1.9%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이다는 의견은 4.2%로 소수에 불과했으며 23.9%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30대 성인들이 선호하는 인디펜던트 워커 유형으로는 '아이디어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이 71.4%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상품을 판매하는 일(21.5%)', '동산, 자동차 등 자산을 임대하는 일(5.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인디펜던트 워커로 근무하려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서'가 응답률 63.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회사.조직문화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41.3%)', '직장생활은 고용기간이 한계가 있기 때문(23.9%)',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22.4%)' 등의 이유를 들었다. 향후 인디펜던트 워커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확산될 것(85.7%)'으로 보는 의견이 '아직은 정착하기 이르다(14.3%)'는 의견 보다 훨씬 높
또한 이들은 코로나19가 향후 인디펜던트 워커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85.4%가 코로나19로 인해 인디펜던트 워커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변동 없을 것으로 보인다(9.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5.3%)'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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