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개발한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의 전용 모바일앱은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위험을 감지한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의 스마트폰에 각각 `보행자 충돌위험`(왼쪽), `차량 충돌위험`(오른쪽)과 같은 경고메시지를 띄워준다. [사진 제공 = LG전자] |
LG전자에 따르면 Soft V2X는 차량과 보행자 사이는 물론 차량과 이륜차 간, 차량과 차량 간 충돌위험을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알려줘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별도의 전용 단말을 이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Soft V2X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Soft V2X 전용 모바일앱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클라우드는 전달받은 정보 가운데 사용자들의 주변 정보를 선별해 다시 사용자들에게 보내준다. 앱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여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충돌위험을 감지한 경우 스마트폰에 화면,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LG전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의 개념도. [사진 제공 = LG전자] |
또 모바일앱의 어린이 모드는 앱 사용자들에게 주변에 어린이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쿨존 진입, 스쿨버스 주정차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Soft V2X는 주·정차 차량에 가려진 어린이, 큰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는 자전거, 갑자기 튀어나온 킥보드 등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나 돌발상황은 물론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 사고 예방에 유용하다"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상용화에 앞서 각종 실증사업을 추진하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Soft V2X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고객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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