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면 휴교령이 내려지고, 군 장병의 휴가가 제한됩니다.
비싸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검사비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4천 명이 넘는 신종플루 확진 가운데 학생은 1,345명, 군인은 664명.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로 집단 생활을 통한 감염이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열어 신종플루의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군 장병의 휴가를 제한하고 신병 배출시기를 조정하고 나아가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확진 검사비의 보험 적용 문제는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의사가 검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검사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한나라당 의원
- "고위험군 아닌 사람의 감염 의심이 되는 경우도 의사의 판단으로 검사비 보험인정을 전면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내년 2월까지 전체 인구의 27%인 1천 336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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