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없이 가점제로만 가려
↑ '래미안 원베일리' 항공 VR 조감도 / 사진 = 래미안 홈페이지 |
역대 최고 분양가로 책정된 '래미안 원베일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늘(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방자치단체 분양 승인을 받았으며 오늘 분양공고 게시를 시작했습니다. 17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뒤 오는 25일에 당첨자가 발표되면 계약은 내달 9일부터 13일 간 진행됩니다.
한강을 앞에 둔 강남권 신규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까지로 23개 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총 2990가구 가운데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46㎡A 2가구 ▲59㎡A 112가구 ▲59㎡B 85가구 ▲74㎡A 8가구 ▲74㎡B 6가구 ▲74㎡C 11가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모든 분양 물량이 85㎡를 넘지 않아서 추첨 없이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립니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5653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도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평당 1억 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이라 당첨만 되면 최소 10억 원에서 많게는 15억 원까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래미안 원베일리' 최고층 35층 전경 / 사진 = 래미안 홈페이지 |
다만 현금으로 10억 원이 있어야 청약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양가 9억 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입주 때 1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도 되지 않는 만큼, 현금 보유량이 많고 가점이 높은 '중장년 무주택자간'의 경쟁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공개된 사이버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래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 뿐만 아니라 이달 일반분양을 앞둔 수도권 주요 단지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1단지(1131가구),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913가구)가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heyjud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