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하면서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이른바 '출구전략'의 시행 시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늘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광공업생산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입니다.
광공업생산 '개선'을 이끈 '일등공신'은 반도체와 자동차였습니다.
▶ 인터뷰 : 윤명준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반도체 쪽이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자동차 부분에 세제지원 효과와 지난해 파업이 있었던 것에 대한 상대적인 반등 효과도 있습니다."
전월과 비교해도 광공업생산은 2% 증가해 전월대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모두 동반 상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이처럼 호전된 경제 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등을 포함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제3차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이후 단기 출구전략의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거시경제정책 공조와 관련해 경제상황에 따라 단기 출구전략과 중장기 성장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어 윤 장관은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정도에 맞춰 출구 전략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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