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소재 선사와 15만7000t급 대형 원유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척당 약 735억원이며, 총 2205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0m, 너비 46m, 높이 24m 규모다. 선박은 전남 영암에 소재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 뒤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10억달러(약 12조2500억원) 규모의 125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을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액(149억달러)의 74%를 달성하게 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에도 오세아니아와 유럽, 아프리카 소재 5개 선사와
당시 수주한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8만6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4척, 3만㎥급 소형 LNG 운반선 1척 등이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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