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이 구축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 프로세스. [사진 제공 = 라온시큐어] |
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병무청과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병무 관련 각종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을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기반으로 발급한다. 이를 통해 병무 민원과 금융, 통신, 대학 휴·복학 등 다양한 서비스를 디지털로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발급받던 각종 병역이행 관련 증명서와 확인서 28종을 전자지갑에서 모바일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고, 대학교 휴학·복학 신청을 위한 입영통지서, 입영사실확인서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또한 군인 전용 금융·통신 서비스 가입이나 영화관 예매 할인, 숙소 할인을 받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온라인 상에서 쉽게 자격 확인 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DID를 기반으로 발급된 전자문서와 사회복무요원증, 모범예비군증, 전역증 등 디지털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 필요한 경우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해 위·변조의 위험이 적다. 또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처럼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안전한 영역에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하므로 해킹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
라온시큐어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병무청, KB국민은행, 중앙대학교, 군인공제회 C&C 등과 실무자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는 라온스토리, 코비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10월까지 전자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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