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개월간 5번째 가격↑…머스크 “원자재 공급난”

누리꾼 "테슬라 가격 인상, 좋게 보지 않아"
머스크 "원자재 가격 압박 심해"

최근 테슬라 차량의 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공급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3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주요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압박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최근 테슬라 차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작성한 게시글에 답변을 단 것입니다.


또한 해당 네티즌은 차 가격은 인상되고 있지만 모델Y의 등받이 쿠션을 제거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3개 조수석 가운데 단 하나만 등받이를 없앴다"며 "기록(Log)상 거의 사용이 없었다. 보급용의 대량생산에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며 해당 기능을 제거해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전문 사이트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는 모델3과 모델Y의 가격을 몇 개월 사이에 5차례나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테슬라가 반도체 부품 부족과 같은 “가장 힘든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특정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