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서울대 스누아이랩, AI 영상분석 기술 협력

↑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우)과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포스코ICT]

포스코 ICT가 서울대 교수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ICT는 서울대 현직 교수들이 주축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누아이랩과 AI 기반 영상분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이날 'AI 영상분석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생산과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안전과 보안, 품질관리를 위한 영상분석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ICT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딥러닝으로 자동인식·분석하는 영상분석 플랫폼 'Vision AI'를 현장 적용해 철강·제조 분야 공정 자동화와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에 설치된 스마트 CCTV에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AI로 확인하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현직 교수 6명, 삼성종합기술원·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 핵심 연구원들이 2019년 설립한 조인트벤처이다. AI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메타데이터화해 생성, 분류, 탐색하는 자동화플랫폼(AutoCare)을 보유하고 있다.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눈'의 역할을 하는 CCTV를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 역할까지 하는 스마트CCTV로 진화시켜 산업 현장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