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식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한다.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앞서 1년 넘게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은 신주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회계법인으로부터 주식가치를 평가받았다. 평가 금액은 2057~3200원으로 양사는 상한액으로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할 방침이다. 이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에 대한 권리 보호 차원이라고 엠투엔측은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과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라며 "본계약을 이후에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정상화와 주주가치
신라젠은 지난달 14일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양사는 본계약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중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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