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은 온라인기사로 30일 '수술 필요한 환자 1만명인데 한해 200명만 가능…3대 신경계 질환 '뇌전증' 수술 왜 적을까?'라는 제목으로 뇌전증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그러나 보도자료 가운데 대한신경과학회가 인용한 사례가 논란이 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대표적인 고난이도 수술로 꼽히는 뇌전증 수술을 시행한 의사가 부족하고, 또한 대체할 의사가 없다면서 무기명으로 아래와 같은 사례를 들었다.
"최근 Y병원에서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에서 뇌전증 수술을 가장 많이 한 K의사가 갑자기 뇌전증 수술을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 병원의 어떤 의사와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못하게 됐다고 한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뇌전증 환자들에게 돌아간다. 다른 병원들은 뇌전증 수술 의사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이 병원은 가장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을 못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Y병원과 K의사가 당사자라면서 사과를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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