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장서 초소형 전기차 판매한다…쎄보 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쌍용차 대리점에서 초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 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와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SE의 판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7월부터 전국 쌍용차 대리점 중 10곳에서 CEVO-C SE의 상담과 구매를 할 수 있다. 쎄보모빌리티의 기존 판매 네트워크도 유지된다. 두 회사는 판매 상황에 따라 판매 대리점 확대 등의 협의를 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첫 전기자동차 출시 전 전기차 판매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쎄보모빌리티는 전국의 쌍용차 판매 네트워크를 이용해 차량 홍보와 판매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CEVO-C SE는 삼성 SDI 배터리를 장착한 초소형 전기차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이며 1회 충전시 75.4㎞(도심주행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쎄보모빌리티는 작년 초소형 승용 전기차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쎄보모빌리티의 박영태 대표는 쌍용차 출신으로, 2009년 법정관리 당시 공동 법정관리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영태 대표는 "쌍용차와의 판매 제휴를 계기로 더 많은 고객에게 초소형 전기차의 장점과 효용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다양한 채널과의 판매 협업으로 고객에게 높은 접근성과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