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를 마리화나에 빗대며 "마약이다.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다이먼 CEO는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사람들에게 암호화폐를 멀리 하라고 개인적으로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JP모간이 암호화폐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그건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일 뿐”이라며 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마약과 같다”며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다이먼 CEO는 “만약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다면 (몸에 해롭기 때문에) 나 자신이 피우지 않더라도 굳이 막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는 적법한 화폐나 금과 비교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 등 투자자들이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비판 대상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를 의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JP모간의 투자 전문가도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암호화폐 가격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르보비치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자사 홈페이지에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앞으로 가치가 제로까지 추락하더라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그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그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극심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