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GS홈쇼핑과 합병을 예고한 GS리테일이 주주총회 승인을 얻으며 예정된 일정대로 합병을 진행한다.
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출석 주주 찬성률은 98.47%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로, 합병은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주총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GS리테일의 GS홈쇼핑 흡수 합병은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끊김없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S리테일은 통합 후 발생하는 역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육성한다. 이와 관련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 데이터, 물류 등 양사 핵심 역량을 통합해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GS25,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퀵커머스와 구독경제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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