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븐일레븐은 롯데제과와 협업해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등 롯데껌 2종을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의 파우치음료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는 1972년 롯데제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50년 넘는 기간동안 국민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쥬시후레쉬 원액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출시한데 이어 에이드 음료를 추가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요소를 더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쥬시후레쉬에이드'는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등 껌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과일향을 가득 담은 달콤함이 특징이다. '스피아민트에이드'는 민트 특유의 청량함과 상큼함으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1200원이다.
이번 상품은 껌 원액을 그대로 활용해 먹는 동안 맛과 향을 오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껌 패키지를 그대로 살린 포장으로 한 눈에도 품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제조를 맡은 동서웰빙은 사회적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 등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나눔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도 담았다.
친환경 요소를 더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상품을 구매하면 기존에 파우치 음료 구매시 무상 제공되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폴리락타이드(PLA) 소재의 빨대를 받을 수 있다. PLA 빨대는 옥수수 전분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100%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에 부담이 적다.
세븐일레븐은 파우치 음료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올해 5월 27일까지 세븐일레븐의 파우치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했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파우치음료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하절기에 맞춰 다음달 파우치 음료 18종을 NH농협카드로 결
김민호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편의점 하절기 대표 상품인 파우치음료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올여름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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