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7% 추가 상승…목표가 4달러 올려
↑ 뉴욕 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가운데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p(0.41%) 오른 34,464.6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9p(0.12%) 상승한 4,200.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p(0.01%) 하락한 13,736.28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주간 실업 지표, 의회와 백악관의 인프라 지출 법안 논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 등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또다시 감소하면서 고용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8천 명 줄어든 40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미 상원 공화당이 9천28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계획안을 백악관에 제출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공화당이 제안한 법안은 앞서 백악관이 수정 제안한 1조7천억 달러 규모의 절반 수준이지만, 당초 제안했던 5천680억 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백악관과 공화당 양측이 한발씩 물러난 모양새지만 아직 양측의 이견은 아직 큽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5월 중순 10년물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1.70%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바 있습니다. 이날 금리는 전날 1.572%에서 1.609%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6.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한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보잉은 미 연방항공청(FAA)에 737 여객기 생산 문제와 관련해 1천7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회복 기대에 4%가량 올랐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손실이 확대됐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장중 크게 하락했으나 4%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전기차 투자 확대를 발표하며 8%가량 올랐던 포드 주가는 7% 추가 상승했습니다. 이날 RBC는 포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4달러 높인 17달러로 올렸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대표는 CNBC에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행보를 계속 기다리면서 주식시장이 조용한 모습"이라며 "낮은 변동성과 적은 거래량은 연휴를 앞둔 주간에 흔히 나타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다음 주 월요일(31일)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