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가상화폐 인출 기능 추가 예정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어제(26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27일 오전 5시 30분) 기준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0% 상승한 3만8천840.4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7천270억3천만달러로 늘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한때 4만달러 선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6일 만입니다.
4만 달러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하며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불과 1주일 전인 19일 3만달러 근처까지 내려갔던 것을 고려하면 코인당 가격이 1만달러 가까이 회복한 것입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24시간 전과 견줘 9.98% 상승하며 2천800.0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3천255억7천만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24시간 전과 견줘 2.97% 오른 0.3464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449억6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가상화폐 가격 반등은 지난 24일 머스크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시작됐습니다. 머스크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고 투자자들은 이를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한편
페이팔은 작년 10월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가상화폐를 살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다만 이를 페이팔 플랫폼 외부로 옮길 수는 없었는데, 이날 인출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