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노현 LS전선 대표 |
26일 재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인도 델리 인근 하리아나 주에 있는 케이블 생산법인(LSCI)에서 영업 책임자로 근무하던 손 모 차장을 최근 한국으로 이송·치료했다. 이달 초 손 차장은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 자가 검사 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증상은 악화됐고, 현지 병원에 입원해 다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소포화도는 정상 범위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85%까지 떨어지는 등 위급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소식을 접한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치료를 위해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법인과 본사 간 '이송 작전'이 숨 가쁘게 진행된 결과, 손 차장은 확진 판정 받은 지 나흘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하대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는 완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부담한 에어앰뷸런스 비용은 3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인도네시아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한 50대 직원은 지난 4월말 몸살 기운을 느낀 뒤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도 처음엔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나, 열악한 의료시설 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결국 폐 기능이 약화되면서 산소호홉기를 착용하기에 이르렀다.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 |
제일기획과 판토스 등 여러 업종의 대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 사태 발발 후 해외에서 활동하다 확진된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한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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